22년도 이직 회고록
의료 AI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입사
석사 과정 3학기 때 어서 실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졸업 하기 전에 인턴 경험을 쌓기 위해 관심있는 회사를 알아봤다. 하지만 회사들은 대부분 인턴을 안뽑고 정규직만 뽑아 간절한 마음으로 무작정 인턴 채용 안하냐고 포트폴리오와 CV를 첨부해서 보냈다. 그 결과 몇 군데에서 연락이 왔으며 전부 다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3개월만 인턴을 하고 바로 연구실로 복귀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좋은 기회로 일 한지 2달 만에 바로 대표님께서 정규직 전환 제안을 해주셨고. 연구실 복귀 없이 바로 정규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첫 직장이 스타트업인 만큼 나에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내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나가보고. 병원 의사선생님들과 직접 내가 연구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미팅을 하고.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덕에 운 좋게 2021 RSNA oral presentation
을 할 기회가 생겨 코로나 때문에 대학원생 때도 못 가본 해외 학회를 참여해 보고 처음 발표를 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이직 준비
1년 8개월 동안 다닌 나의 소중한 첫 직장에서 이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의료 AI 모델을 만들고 만든 모델을 서비스화 시키는 것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첫 번째 회사는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해봤으니 이번에 이직하는 두 번째 회사는 무조건 대기업에서 가봐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여러 회사를 지원을 했었다.
롯데정보통신 AI Engineer 합격
2022년 3월 롯데정보통신 AI 엔지니어 직무에 지원을 했다(물론 다른 회사들도 지원했었다). 면접 전형으로는 서류
, 코테 + 인적성
, 1차 면접
, 2차 면접
으로 진행됐다. 운 좋게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서 롯데정보통신 R&D센터 소속인 Vision AI 팀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롯데정보통신에서도 능력 좋고 학벌 좋은 뛰어난 동료들과 일을 해서 너무 좋았지만 개발, 연구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SI 회사
에서 계속 근무를 할수록 멍청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 들어서 짧은 기간 동안 2번의 이직이 내 커리어로써 결점이 생길 만도 하지만 그만큼 현재 회사에서 오래 있는게 더 안 좋다고 판단이 들어서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2번째 이직 때는 무조건 괜찮은 대기업과 ‘네이버’, ‘카카오’만 가보자는 목표로 이직 준비를 진행했다
2번째 이직 준비
2번째 이직을 준비할 때 5군데 정도 면접을 봤었다. 그 중에서 연봉을 많이 쳐주는 중견 기업도 있었고 흔이 알고 있는 대기업들도 있었고 내가 가고 싶었던 ‘네이버’, ‘카카오’ 계열사들도 있었다. 최종 합격한 곳도 있고 탈락한 곳도 있었지만 여러 군데 중 나는 네이버 계열사로 입사를 확정 짓고 이직을 하기로 했다.
NAVER Z 입사
Naver Z TnS 팀의 AI Researcher Engineer 직무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Naver Z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메타버스 국내 1위 플랫폼인 제페토가 있다. 여기서 TnS(Trust and Safety) 팀원으로써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AI 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직접 배포까지 하는 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나는 이 점에서 네이버 제트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선 메타버스라는 특수한 환경해서 얻이진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AI 모델을 연구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모델을 배포까지 하여 서비스화를 해볼 수 있는 경험이 매우 값지다고 생각이 든다. 보통 다른 대기업 회사들 같은 경우 AI Researcher와 AI Enginner 직무가 따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네이버 제트는 그게 아니며 두 직군의 일을 병행해가며 해볼 수 있고 실제 내가 지원한 직무도 AI Research Engineer 직무이다.
수습기간
네이버 같은 경우 모든 입사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면수습
, 수습 연장
, 채용 취소
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7월 11일 부로 입사를 해서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치고 10월 11부로 면수습 결과를 받아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다.